알고리즘/오프라인 대회 14

solved.ac Grand Arena Party (Arena #18) 후기

solved.ac에서 주최한 Grand Arena Party (Arena #18) 에 Division 1으로 참가하여 1등을 달성하였다! SCPC, SNUPC(교내대회), Hello BOJ 등등 개인 대회에 나간 적도 많고, 상도 많이 타긴 했지만 우승은 한 번도 해 본 적 없었는데, 이번에 정말 운이 잘 따라줘서 우승을 하게 된 것 같아서 좋았다. 바로 3주 전에 Hello BOJ 2024 대회 출제 및 당일 운영을 하면서 정말 힘들었었는데, 여기 나와서 1등도 하고 상품도 타가니 앞으로는 참가할 수 있는 대회면 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다. 대회 시작 전 적당히 11시 언저리에 도착해서 들어오니 다들 열심히 Puzzle hunt를 하고 계시던데, 우리 팀은 팀원을 한 분 (kiwiyou님)..

UCPC 2023 본선 후기 + 팀 전략에 대해

UCPC 2023 본선에 "25세 김동현 마지막 UCPC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팀으로 출전하였다. 멤버는 역시 UCPC 2021/2022 및 ICPC 2022를 함께한 두 명 (stabilizer_h(안정현) / harinboy(이하린)). 결과는 5등. 대회 끝난 직후에 예상했던 결과보다는 높은데, 그래도 더 잘 할 수 있었다는 약간의 아쉬움이 존재한다. 대회 전에 PS 연습을 좀 할까 했으나, 그것은 메이플 하이퍼버닝으로 대체되었다. 대회 전날에도 12시 되자마자 오늘 메할일만 하고 자야지 했는데 다 끝내고 폰질 좀 하니까 3시가 돼서야 잠에 들 수 있었다. 그리고 8시에 일어났다. 사실 전날부터 이미 수면부족 상태였기 때문에 오늘은 아침부터 쭉 수면부족 상태였다. 지금 돌이켜 보니 이게 영향이..

UCPC 2023 예선 후기

UCPC 2023 예선에 "25세 김동현 마지막 UCPC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팀으로 출전하였다. 멤버는 역시 UCPC 2021/2022 및 ICPC 2022를 함께한 두 명 (stabilizer_h(안정현) / harinboy(이하린)). 사실 이 팀으로 일주일 전에 FunctionCup 2023도 쳤는데, 귀찮아서 후기는 안 썼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게 친 거 같아서 그냥 비슷한 느낌으로 대충 치기로 했다. 개인적으로는 PS 연습도 졸업논문+이것저것 때문에 바빠서 거의 안 하다시피 했는데 최근에 코포/모비스 예선/FunctionCup 등등 개인대회 퍼포먼스를 봤을 때 괜찮겠거니 싶었다. 결과는 4등. 초반에는 참 좋았는데, 중반에 내가 시간을 한 30분 갖다버린 게 좀 큰 듯 하다. 프리즈 이..

2022 ICPC Seoul Regional 후기

2022 ICPC Seoul Regional에 HappyLastDance 팀으로 출전하였다. 팀원은 UCPC 2021/2022 팀이랑 동일하게 군대 선임 두 분(stabilizer_h, harinboy)이다. 인터넷 예선을 나름 성공적으로 쳤지만 아쉬운 부분도 분명 있었기에 열심히 연습을 하고자 했고, 다른 해야 할 일이 산더미지만 일단 유기하고(...) 리저널 전까지는 PS 연습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냥 여유 시간이 생기면 일단 PS를 했던 것 같다. 그렇게 문제를 열심히 풀면서 "피곤한 상태로 코딩을 하면 별 이상한 데서 실수를 한다" 라는 사실을 깨닫고, 전날에는 일찍 잤다. 그렇게 긴장된 채로 오늘(11월 19일) 대회를 치르게 되었다. 결과 및 후기 10솔브로 3등을 기록했다. (서울대 2등) ..

2022 ICPC Seoul Regional 인터넷 예선 후기

2022 ICPC Seoul Regional 인터넷 예선에 HappyLastDance라는 팀으로 참여했다. 팀원은 UCPC 2021/2022 팀이랑 동일하게 군대 선임 두 분(stabilizer_h, harinboy)이다. 내년 봄학기에 졸업을 한다 치면 마지막 ICPC이기도 하고, 최근 여러 모로 실력이 예전같지 않음을 확인하면서 ICPC 준비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다. 팀의 특성에 대해 잠시 살펴보자면, harinboy는 풀이 도출에 매우 강한 타입이고 stabilizer_h는 수학 문제 나오면 풀어달라고 영입한 (IMO 국대 출신) 조커픽(?)이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코딩은 내가 하게 된다. 실제로 harinboy가 준 풀이를 내가 구현하는 것이 min(둘이 각각 혼자 푸는 시간..

SCPC 2022 1차예선 후기

총평 예년과 비슷한 정도의 난이도인 듯 하다. 사실 작년 1차예선이 유독 쉬웠던 거 같긴 하다.. 올해 예선 문제는 예년에 비해 관찰과 아이디어 비중이 좀 컸던 것 같다. 보통 3~4번에 무지성 세그트리 문제가 하나쯤 있던데.. 풀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문제는 4번인듯. 본선에는 제출 횟수 제한이 100번으로 사실상 없는데, 예선에는 왠지 모르게 10번이라는 조금 빡센 제한이 걸려 있다. 정신 놓고 몇 번 틀리다 보면 어느 순간 위험해질 정도. 예전에야 뭐 휴리스틱 부분점수 문제도 있고 했으니 제한이 빡센 편이 좋았겠지만, 이젠 좀 풀어줘도 될 듯 하다. 문제별 풀이 Github repository (https://github.com/kdh9949/snups-scpc2020/tree/master/code/..

UCPC 2022 예선 후기

들어가며 올해 대회는 작년 UCPC 팀원 그대로 참여하였다. 팀원 두 명(stabilizer_h, harinboy)은 모두 같은 서울대학교 18학번으로, 군대에서 만났다. 작년에는 싸지방에서 팀원 셋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쳤었는데, 1년 후에는 세 명 다 밖에 나와서 대회를 칠 수 있게 되었다. 시간이 참 빠르다. 작년에 놀랍게도 예선 1등을 차지하였다. 어떻게 한 건진 잘 모르겠다. 아무튼 그래서 올해 팀명을 예선 일등 딱대라는 뜻으로 "예일대" 라고 지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아쉽게도 하지 못 했다. 그래도 3등 정도면 상당히 잘 한 거기 때문에 만족한다. 그리고 1, 2등 팀은 ICPC에 참가하지 못 하는 팀이기 때문에 사실상 1등이라고 할 수 있다. 대회 타임라인 나랑 stabilizer_h는 학..

ICPC Seoul Regional 2020 후기

19년도에는 18년도랑 똑같은 팀(789)으로 나갔었는데, 올해 초만 해도 3학년 2학기에 휴학을 하고 산업기능요원 복무를 하러 갈 계획을 세우고 있었어서 팀원들한테 미리 "나 팀 나간다" 하고 나가고, 내 빈 자리는 어떻게 잘 해서 병특 끝나고 복학하신 gs12117님이 들어가게 되었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방학 중에 끝나기로 돼 있었던 일정이 미뤄짐 + 산업기능요원 안 하기로 결정함 등등의 요인으로 3학년 2학기도 그냥 등록을 하게 되었고, 또 어쩌다 보니 tonyjjw님이 팀원을 찾고 계셔서 결국 팀을 새로 꾸리게 되었다. 팀원은 tonyjjw님과 rhrnald님. 두 분 다 상당한 실력자이셔서 WF 진출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은 팀이었다. 아무튼 팀 연습도 몇 번 하고 하면서 대회를 준비..

SCPC 2020 본선 후기

예선 후기는 쓰는 걸 까먹어서 없다. ^^;; 역대 예선 문제 풀이는 github.com/kdh9949/snups-scpc2020 여기에 다 올라와 있다. (6회 2차예선은 코드만 있다) 동아리 스터디 진행한다고 예선 문제 다 풀고 풀이 슬라이드도 만들었는데, 참여율이 저조하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내가 힘들어서 그냥 자연스럽게 쫑났던 것 같다. 아무튼 1차 / 2차 예선 모두 만점으로 본선에 진출하였고, 올해는 2회 수상 제한에 걸린 채로 (3등상 2번 탔음) 나가는 첫 대회라서 별로 기대감 없이 치기로 했다. 대회 직전에는 뭘 공부할까 하다가 문자열 알고리즘이나 좀 공부하자 해서 Suffix Array, LCP, KMP 이런 걸 좀 외웠다. 그놈의 코로나 때문에 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해야 해서 준비 과정..

ICPC World Finals 2019 후기

좀 많이 늦은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건 어딘가에 남겨 놓은 기록이 있어서 안 써두면 아까울 것 같다. 2019년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개최된 ACM-ICPC World Final에 신승원, 김현수와 함께 서울대학교 대표로 출전하였다. 우리 팀은 11문제 중 7문제(페널티 783분)를 풀어 최종 순위 7위로 은메달을 받았다.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부담감을 많이 안고 출전한 대회인 만큼, 적어도 메달은 꼭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출전했는데 정말 운 좋게도 은메달을 받게 되어 다행이다. 포르투갈에 도착해서 팀 연습을 두 번인가 했던 것 같은데, 하나를 완전히 망쳤었다. 심지어 드레스 리허설 때에도 쓸데없이 열심히 한 거 치고 결과가 별로 안 좋았다. 대회 날 아침에는 천둥번개까지 치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