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오프라인 대회 16

SCPC 2020 본선 후기

예선 후기는 쓰는 걸 까먹어서 없다. ^^;; 역대 예선 문제 풀이는 github.com/kdh9949/snups-scpc2020 여기에 다 올라와 있다. (6회 2차예선은 코드만 있다) 동아리 스터디 진행한다고 예선 문제 다 풀고 풀이 슬라이드도 만들었는데, 참여율이 저조하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내가 힘들어서 그냥 자연스럽게 쫑났던 것 같다. 아무튼 1차 / 2차 예선 모두 만점으로 본선에 진출하였고, 올해는 2회 수상 제한에 걸린 채로 (3등상 2번 탔음) 나가는 첫 대회라서 별로 기대감 없이 치기로 했다. 대회 직전에는 뭘 공부할까 하다가 문자열 알고리즘이나 좀 공부하자 해서 Suffix Array, LCP, KMP 이런 걸 좀 외웠다. 그놈의 코로나 때문에 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해야 해서 준비 과정..

ICPC World Finals 2019 후기

좀 많이 늦은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건 어딘가에 남겨 놓은 기록이 있어서 안 써두면 아까울 것 같다. 2019년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개최된 ACM-ICPC World Final에 신승원, 김현수와 함께 서울대학교 대표로 출전하였다. 우리 팀은 11문제 중 7문제(페널티 783분)를 풀어 최종 순위 7위로 은메달을 받았다.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부담감을 많이 안고 출전한 대회인 만큼, 적어도 메달은 꼭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출전했는데 정말 운 좋게도 은메달을 받게 되어 다행이다. 포르투갈에 도착해서 팀 연습을 두 번인가 했던 것 같은데, 하나를 완전히 망쳤었다. 심지어 드레스 리허설 때에도 쓸데없이 열심히 한 거 치고 결과가 별로 안 좋았다. 대회 날 아침에는 천둥번개까지 치고 그..

SCPC 2018 1차예선

SCPC는 삼성에서 주최하는 대학생 대회로, 상금이 빵빵하기로 유명하다. (스택메모리 1MB밖에 안 주기로도 유명하다 UPD(20.12): 이젠 스택메모리제한 따로 없다)1차 예선, 2차 예선을 온라인으로 치른 뒤 본선을 오프라인 대회로 치른다. 올해 1차 예선은 배점이 100 / 100 / 150 / 200 / 250점으로, 4번째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는 평범한 알고리즘 문제, 4번째 문제가 Optimization Problem (??)이 나왔다. 요즘 유행인가...나는 모든 문제에서 만점을 받았다! 예선 특별상 같은 거 안주나... 1. 버스 타기n(

제 2회 NYPC 후기

대회 Timeline4분 : 1번 AC (왠지 모르게 한 번 틀림...)~1시간 : 2번을 짜다가 말림. 계속 틀리더라 ㅜㅜ~2시간 : 3번을 짜다가 말림. ㅋㅋㅋㅋㅋㅋㅋ 이쯤부터 약간 느낌이 안 좋았다.~3시간 : 5번 풀이를 생각한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70점을 긁음.이 때 점수가 80 / 17 / 23 / 0 / 70 이었어서 나는 내가 스코어보드에도 안 보일 줄 알았다. (10등까지만 보여줌) 그런데 있더라? ㅋㅋㅋ 사람들도 나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깨달으니 약간 안심이 되었다(??)테트리스 문제가 처음에는 너무 어려워 보여서 넘겼는데 이제는 침착하게 마주해야 할 것 같아서 짰다. 생각보다 코딩 시간이 짧게 걸려서 1시간도 안 돼서 다 짜고 제출을 했는데, 처음에는 두 개 빼고 다 죽더..

IOI 2017 후기

처음 나가는 IOI라서 되게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조금 됐는데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 당시 상태에서 할 만큼은 하고 온 것 같다. 새롭고 다시는 해 보지 못할 경험을 많이 했다는 점은 되게 좋은 것 같다.IOI라고 해서 대회 환경이 좋음이 보장되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Practice session 초반에 채점이 안 되는 것부터 뭔가 낌새가 이상했는데, Day 1때는 대회 시작 시점에 문제 pdf가 올라와 있지도 않았으며(프린트된 문제가 있어서 상관은 없었지만) 중간에 채점 큐가 조금씩 밀리기도 하고 Day2 때는 채점이 아예 안 되던 시점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연습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제출을 좀 더 신중하게 쓰는 연습은 분명 필요한 것 같다.내 최대한의 실력을 발휘 못 한 것 같아 아쉬..

APIO 2017

시험 날 왠지 모르게 졸렸다. 그게 약간 영향을 미친 것 같기도 하다....시험장에 들어가 컴퓨터를 만져 보는데 엄청 느렸다.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이 그리워지는 대회 환경이었다 ㅠㅠ문제 3개를 딱 펴 본 뒤 처음 든 생각은 "아무것도 모르겠다" 였다. 1번은 2차원 그리드에서 특정 직사각형 내의 점들의 연결 컴포넌트 수를 구하는 쿼리 문제였는데 매우 어려워 보였고, 2번은 그래프를 돌면서 특정 작업을 하는데 그러면서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이익을 많이 내는 사이클의 효율을 구하는 문제였는데 역시 매우 어려워 보였다(...) 3번은 interactive하게 게임을 진행하면서 상대가 N개의 아이템에 매겨 놓은 값을 구하는 문제였는데 이것도 아무것도 모르겠었다 ㅜㅜ 일단 그나마 잡으면 점수가 나오긴 할 것 같았던..